[QT묵상 가이드] 2020년3월12일(목)

요한복음 19:28~37

“사명의 성취, 성경의 성취”

-말씀 묵상-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내 죄 때문이라는 것, 또한 내 죄를 위한 희생의 대가는 이미 치러졌다는 것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8~30절
예수님이 하신 일은 지금까지 말씀해 오신 것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 밖에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십자가 위에서 모든 일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그분은 느끼셨습니다. 신 포도주에 대해, 더 발효된 와인 식초다 라든지, 진통제 같은 술이어서 고통을 완화시켜 오히려 그 고통을 길게 하는 것이다 라든지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고통을 오래가게 한다는 것이죠. 모든 고통을 받으시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셨으므로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서 지금을 사는 우리 자신의 죄도 시공을 초월하여 이미 해결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죄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죄 사함을 체험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1~37절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안식일(토요일) 직전에 진행되었습니다. 즉, 금요일이죠. 유대에서는 일몰로 날짜를 구분하였으므로 일몰까지 시체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것이 사람들이 억지로 진행한 일이라는 것과 동시에 주의 계획하심 속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십자가 처형의 사인(死因)은 출혈이나 탈수, 질식인데 다리를 꺾었다는 것은 그것을 통해 못 박힌 발로 버티지 못하게 하고 또 자신의 무게 때문에 목이 졸리게 되어 더 빨리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리를 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죽음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습니다. 생각해보면, 돌아가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것 또한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를 믿지 않는 자들을 통해서도 말씀은 성취됩니다.

확실한 것은, 예수님께서 정말 성경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는지’ 몇 번이나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사 상태나 소생 가능한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속하기 위하여 모든 고통을 받으시고 죽으셨다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 적용-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나의 죄를 대속하시고 나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주님으로 인해 얻은 내 생명, 목숨은 가치가 있습니다. 말씀이 성취된 것처럼, 내 삶에도 그 가치에 따라 말씀이 성취되기를 소망하며 주께 순종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위대한 희생, 십자가로 인함임을 기억하며 그 희생에 걸맞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드러내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