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1일(목)

신명기 29:22~29
“언약을 깨뜨림이 심판의 이유입니다”

-말씀 묵상-
주님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심하게 멸망할 것을 경고하는 본문입니다. 주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나눠봅시다.

22~2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하고 언약을 깨뜨린다면 이스라엘을 멸망시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른 나라들 앞에 나타낼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는 이유는, 이런 일이 하나님과의 약속에 의해 일어났음을 백성이 나중에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즉, 이는 예언적인 말씀이며, 안타깝게도 나중에 성취되고 맙니다.

아직 나라조차 세워지지 않은 이스라엘이지만, 실제로 이스라엘 왕국은 나중에 자신들의 우상숭배에 의해 멸망한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멸망한 것은 군사적 열세나 외교적 실책 탓이 아니라, 우상숭배로 인해 하나님과의 언약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은 하나님 그분 자신의 약속이기에, 이스라엘의 혈통을 통해 구세주, 예수님을 나타내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더욱 순종하여 나아간다면 고난이 계속해서 적을 것이고, 은혜가 넘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이지만, 우리는 이를 알기 때문에 더욱 주를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도 역시 우리는 어떤 환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영성이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27~29절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님은 분노나 심판도 인내와 사랑으로 하시는 분이지만, 그럼에도 진노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업신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겸손함과 동시에 주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친구로, 자녀로 대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마지막으로 “비밀스러운 일들”의 진실은 예수님의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타난 것”은 율법을 말합니다. 진정한 구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말씀 적용-
기도하는 것도, 말씀을 읽고 지키려 하는 것도, 무의미하지 않고 그것이야말로 정말 의미 있는 일임을 영적으로 알고,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당신의 축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해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0일(수)

신명기 29:10~21
“모든 사람의 하나님, 모든 세대에 주신 언약”

-말씀 묵상-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진영 안에 있는 이방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 모두를 포함하여 주님이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 또 약속은 그 자리에 없는 자까지도 포함시키도록 하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은혜를 나눠봅시다.

10~13절
하나님의 약속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진영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의 언약에 근거한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백성을 자신의 백성으로서, 하나님만 바랄 수 있도록 회복시키고자 하셨습니다.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구원받을 소망을 허락하시는 한편 저주의 약속도 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시지만, 사람이 너무 거역하면 징계를 받는다는 것을 성경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해하는 이상으로 그것을 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본보기가 된다면, 자신만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가 한 사람이라도 더해지도록 인내로써 주를 섬겨야 합니다.

14~21절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우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움직임까지도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하나님 이외의 것을 숭배하거나 내 마음대로 살아도 괜찮다며 나 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스스로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것을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축복의 약속이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것처럼, 주님의 심판과 징계 또한 모든 사람에게 미칠 것입니다. 특히 주와의 사귐이 있는 백성들은 더 주의하여 보고 계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 자리에 있던 자들 뿐만 아니라 없던 자들까지 포함해버리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도록 계속해서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는 잎이나 줄기는 제거할 수 있어도 그 독초나 쑥의 뿌리까지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 적용-
하나님이 구원의 약속을 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나 자신을 정당화하지 않고 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제 마음이 주님께 향하도록 도와주세요. 또 모든 세대와 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9일(화)

신명기 29:1~9
“과거를 기억하고 은혜를 간직하라”

-말씀 묵상-
하나님이 광야에서 세대가 교체된 이스라엘 광야 세대와 다시금 언약을 맺으시는 성경 말씀의 시작 부분입니다.

1~4절
호렙에서 모세와 맺은 언약이란 이른바 율법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와는 다른 언약을 모압에서 맺으실 것입니다. 해석 방법에 따라서는 과거 모세와 맺은 언약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지키면 구원을 받고, 지키지 못하면 구원은 없다는 조건부 약속이었음을 감안하면 여기서의 언약 확인은 말 그대로 다른 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기적을 보고도 결국 주님을 따르지는 못했습니다. 즉, 율법 언약은 사람에 의해 이미 깨졌기 때문에 계약 불이행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여기서 묵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세대로 옮겨가 이전의 출애굽 세대보다 주께 순종하게 되긴 하였으나, 완전히 주를 따르고 있다고 하기에는 거리가 먼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순종의 백성들인데다 허락하신 언약은 이미 파기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언약을 맺으려는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못난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양육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는 더욱 겸손한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5~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코 순종해 왔다고는 할 수 없지만,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의 입히시고 먹이시는 것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다른 정착민들과는 다른 생활양식으로, 땅에서 얻은 수확으로 만드는 빵이나 수확의 축복의 상징과 같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람이나 땅의 힘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요르단 강의 동쪽 강국, 원래는 이스라엘이 이길 수 없는 나라의 왕 시혼이나 옥을 이기고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기업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 땅에 들어가서 번성하기 위해서는 율법의 말씀을 지키고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번성하기도, 살기도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한편, 주님의 또 다른 무조건적인 약속은 아브라함부터 계속 흘러온 것으로, 하나님이 백성에게 축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 때문에 하나님은 백성을 징계하시기는 하지만 멸망시키지는 않으십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회개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축복이 넘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 적용-
주님은 인내로써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나도 주님의 인내와 긍휼로 인도 받고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며 구체적으로 말씀을 실천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축복을 알고 있으면서도 순종하지 않았던 어리석은 우리를 용서해주세요.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