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6일(화)

신명기 31:19~29
“불순종의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말씀 묵상-
지금까지 죄, 구원, 거룩케 함, 회개, 그리고 심판과 축복 등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죄에서 해방시키시는가 하는 기본에 대해 가르쳐 온 모세 오경의 클라이맥스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구제 계획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반응해 나갈지를 가르치고 차기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지명하는 예언적인 말씀입니다.

19~23절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구제와 축복의 약속을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주님의 지혜로 노래로써 다음 세대에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다만 모세가 예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낙관적이지 않고 매우 비관적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는 노력을 해도 사람들이 불순종하게 되고 하나님을 거역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과 인내로써 최선의 것을 보여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좋은 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인내와 사랑으로 구하시려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은 순종하지 못하고 우리도 어떤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불순종의 때에 주어지는 경고 또한 말씀 그대로인 것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사랑을 알고 회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차기 지도자로 지명하고 그를 격려하는데, 여호수아 본인의 마음에는 주변이 생각하는 것보다 연약함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말씀을 필사적으로 따르면서 평범한 사람이었으나 훌륭하게 이스라엘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24~29절
모세는 거룩함의 회복을 담당하는 제사를 섬기는 레위인에게도 마지막 충고를 합니다. 그것은 주님의 약속의 증거인 언약궤 곁에 이러한 충고를 잊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과 레위인들이 거역해 주의 분노를 불러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주님으로 인해 구원받았으나 주님의 징계가 있다는 것도 명심합시다. 회개를 잊은 그리스도인은 거룩함을 표현해야 하는 존재인데 오히려 부정함을 나타내게 됩니다.

-말씀 적용-
우리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있음을 느꼈을 때 솔직하게 회개할 수 있도록 주님을 구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어리석은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3일(토)

신명기 30:11~20
“입과 마음에 둔 말씀, 생명 길로 이끄는 힘”

-말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제시하고, 생명을 선택해 주님이 말씀하신 땅에서 살도록 독려하는 본문입니다.

11~14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나 그 자체가 두렵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확실히 율법에 쓰여져 있는 것은 현대에는 시대 배경이 다르고,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와 성령 강림 이전의 시대이기에 영적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세세한 규칙을 지키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현대에도 생활과 접하고 있어 매우 친숙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섬기는 것,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을 뭔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삶의 하나하나의 행동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매우 일상적인 것임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데서 나오는지를 깊이 생각해봅시다.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가까운 곳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 동시에, 우리의 가까운 곳까지 찾아와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진심으로 감사합시다.

15~20절
말씀은 확실히 우리 가까이에서 생활과 밀접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레벨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이는 사람의 생명과 관계되는 중대한 일입니다. 화려해 보이는 위업이나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만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겠다는 결단은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가를 정도입니다.

여기에서, 주님을 믿지 못할 때 왜 주님은 죽음과 저주를 두시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놓여져 있는 영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죄 가운데 태어나므로, 처음부터 죽음과 저주 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굳이 그곳에 생명과 축복을 받는 방법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여기서 더욱 기억하고 싶은 것은 주님의 사랑입니다. 사람들이 선택을 잘못할 것을 아시면서도 여전히 가능성을 주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주님을 기쁘시게 할만한 일을 실천합시다.

-말씀 적용-
오늘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또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든 주님의 말씀에 합당한 것을 실천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말씀을 제 곁에 두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축복을 받고 그 축복이 다음 세대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이 넘치게 해주세요. 또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2일(금)

신명기 30:1~10
“하나님께로 돌이킴이 복된 삶의 시작입니다”

-말씀 묵상-
신명기에 예언적인 성경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지 않고, 축복이 아닌 저주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그러나 회개하고 다시 모이는 모습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주님 앞에 회개할 필요성을 나누고자 합니다.

1~4절
이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축복 뿐 아니라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그래서 완전히 하나님께 버림받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넘어질 것을 잘 아시면서도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의 모델로 택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반대이기 때문에 더욱 모든 백성의 소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약한 자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백성들은 징계를 통해 회개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3절에 나타나 있듯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주님이 회복시켜 주실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흩어진 사람들을 다시 모으십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도 바이러스 대책 때문에 자유롭게 모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다듬어지고 거룩함을 회복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다시 한번 사람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잘 준비하고 영적으로 주님 앞에 나와 회개하며, 주님에 의해 바로 세워지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됩시다.

5~10절
하나님은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이킬 때, 예전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좋게 하십니다. 다만,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역시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킨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주님을 따르고 나서야 비로소 회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주를 받아들이고, 주께 순종하며 산다면 하나님을 왕으로 삼은 하나님 나라가 회복됩니다.

-말씀 적용-
넘어질 때가 많지만 주님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주님 앞에 나와 회개하겠습니다. 동시에 죄를 짓고 있는 나 자신이나 이웃들을 대하는 방법도 주의하겠습니다.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적하면서도 회개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언제나 주님께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회개하는 은혜를 주께서 마련해 주신다는 것을 중요한 때에 상기시켜 주십시오. 주여, 부디 국가, 지역, 회사, 학교, 교회, 가족이 주께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