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4월4일(토)

신명기 4:32~40

“크신 힘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말씀 묵상-

오늘 본문 내용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금껏 주께서 하신 일을 상기시키고 잊지 않도록 하며 지금 주님의 말씀을 지키도록 가르치고 있는 내용입니다.

32~34절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질서 있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세상이 질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해가 뜨고 지며 세상 어디에 가도 중력으로 지면에 물체가 떨어지는 등 모든 것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엄청난 일인 것이죠.

다만, 하나님은 자신이 사람들에게 특별히 가르쳐주고 싶으신 것이 있을 때 일부러 그 질서 위에서 일하실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노부부에게 아이를 주신다든지, 실패한 자에게 재정을 허락하신다든지 말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백성임에도 완전무장한 군대가 그들을 붙잡을 수 없을뿐더러 그 군대가 전멸해버리기도 하죠.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는 것이 당연한데 4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약 40년간 살 수 있는 먹을 것과 물을 매일 주시기도 했구요. 성경은 신기한 일들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무력한 분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생활하며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 가운데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그 질서를 능가하는 힘을 가지고 불가사의하게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잘 생각해보면 자신의 생각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위태롭고 미숙한 일인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35~40절

성경이나 지금까지의 그리스도인들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역사하심 없이는 믿음이 지금껏 이어져 올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극심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또 어떤 때는 교회나 사람들의 믿음이 타락하여 예수를 믿는 것인지, 교회 제도를 믿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평판이 땅에 떨어진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주께서 일하심으로 복음은 계속 확장되어왔습니다. 주님은 신비한 일을 계속 이뤄오셨습니다.

고통 가운데 주가 일하시는 것은 우리가 머리로, 몸으로, 영으로 하나님을 알기 위한 훈련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앞으로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보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주셨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지금’이라는 때에 훈련의 성과를 테스트하십니다. ‘지금’이라는 순간순간에, 이전에 주께서 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행하실 것이라고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나아갑시다.

-말씀 적용-

“이날 너희는 저 위 하늘과 저 아래 땅에서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라. 다른 신은 없다(신명기4:39)” 이 말씀처럼, 유일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나를 인도하고 계심을 믿으며 행하겠습니다. 오늘의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일들 가운데서도 주가 계심을 믿고 간구하며 고백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인생의 훈련 가운데 있을 때 주가 계심을 깨닫게 해주세요. 또 주님을 믿고 인생의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4월3일(금)

신명기 4:25~31

“회개하고 돌이킬 때 받아 주시는 긍휼의 하나님”

-말씀 묵상-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숭배한 결과와 회개할 수 있는 은혜, 긍휼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과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의 중요성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25~28절

이 성경 본문으로부터 2가지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우상숭배는 숨길 수 없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에게 주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전자에 대해서, 우상숭배를 하면 하나님이 분노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 정도라면 괜찮겠지’ 라든지 ‘하나님은 마음이 넓으시니까 이 정도는 못본 척 해주시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은 명확히 우상숭배에 대해 심히 분노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다른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았더라도 하늘과 땅이 그 증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코 속이거나 숨길 수 없는 것이죠. 게다가 그 우상숭배의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되어 있고, 나라를 멸망시키며 백성은 흩어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헛되이 나무나 돌의 신에게 의지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 성경 말씀은 안타깝게도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의 현실이 됩니다. 또한 이 말씀의 본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내 믿음 생활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상숭배는 좋게 보이지만 결국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다음으로, 이 경고의 대상은 주를 알지 못하는 백성이 아니라 주를 아는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알지 못한 채 지은 죄와 알고 지은 죄,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 예수를 믿는 우리가 우상숭배를 조심하고 주님의 위대하심을 기억하며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29~31절

우리 하나님이 위대하신 것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인생 그 자체가 회개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인으로 태어났는데 즉시 멸망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죄사함의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회개하여 용서받는 것은 은혜입니다. 죄를 깨닫게 하심도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노해주시는 것 또한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분노하시지 않으면 죄를 자각할 수 없고, 죄를 자각하지 못하면 회개도 할 수 없으며, 회개해도 용서 받지 못하면 모든 것이 헛되지만, 하나님은 용서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문제 해결을 하지 않아도 되고 하나님께서 대신 해결해주십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말씀 적용-

하나님과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을 멀리하고, 하나님과의 시간을 우선하여 만들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가 이전에 많이 회개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다 회개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죄 없으신 예수님과 같은 인생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깨달을 수 있는 죄와 우상숭배를 가르쳐주셔서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4월2일(목)

신명기 4:15~24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 ‘우상을 만들지 말라’”

-말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것, 우상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선포하십니다. 성경은 참 하나님을 믿으면서 다른 우상도 믿는 것은 해서는 안된다고 계속하여 명확하게 선포하고 있음을 명심합시다.

15~19절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를 내려 인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믿음으로 그분을 느낄 수 있죠. 오히려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필요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받아 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형상이 있는 우상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것들은 사람이 이미 본 적이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내용이 기록된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을 닮게 창조된 것은 인간 뿐입니다. 다른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긴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영적인 존재는 사람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압도적으로 뛰어난 인간이, 영적으로 압도적으로 뒤떨어진 것을 숭배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땅에 떨어뜨리고 마는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유일하게 예배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뿐이며, 하나님 이외의 것을 예배한다면 그것은 마치 하나님이 다른 것들보다도 뒤떨어진다고 하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모습으로 창조되었는지를 기억해야 하며, 자신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 우상을 섬겨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높여야 하는 것입니다.

20~24절

우리 주님은 그저 다정하신 분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분노하시며 틀린 것은 엄격하게 교정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틀린 방향으로 가면 그것을 어떻게든 수정해주시려고 하십니다. 이것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죠.

언뜻 생각하기에, 하나님이니까 화내지 않도록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우리는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창조되었으므로 자유가 있더라도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죄를 지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죄를 위해 쓰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유를 거둬가지 않으시고 먼저 우리가 스스로 회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답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처럼 대하지 않으시고 영적인 존재로서 대해주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말을 듣지 않는 인간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진심으로 갱생시키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분노하시며 혼을 내시는 것이죠. 만약 사랑이 없다면 화도 내지 않고 멸망하게 두는 것이 간단하고 편하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이 질투하시는 것은 부정적인 표현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심으로 대하신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말씀 적용-

이렇게 작은 존재인 저 한사람을 잊지 않으시고 지켜보시며, 잘못했을 때 화를 내주시는 하나님을 저도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예배하겠습니다. 오늘, 내 생활에서 의존하고 있던 것으로부터 떠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것이 나의 생활의 작은 부분까지 이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은혜를 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