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3월19일(목)

학개 1:1~15

“말씀으로 새롭게 하신 사명, 함께 이루는 하나님 역사”

-말씀 묵상-

오늘부터 학개서를 통해서 은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학개서는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고 강제 연행으로 나라가 엉망이 된 후, 주님의 신비한 인도하심으로 당시 통치국인 페르시아 제국의 공인 하에 국가 재건을 도모하던 중에 선지자 학개를 통해 일어난 영적인 지도가 기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된, 바벨론으로부터의 백성 귀환과 성전 재건이 온갖 방해와 생활고로 중단되었으나, 다시 일어서 재건에 나서기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1~11절
주님은 학개를 통해 당시 영적, 정치적 지도자에게 주님의 말씀, 즉 주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의 재건을 바라지 않는 방해자와 생활고로 인해 성전 재건이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주님의 때가 아니라며, 자신들의 상황에 맞추어 마음대로 주님의 때를 정하고 변명 삼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때는 주님이 정하십니다. 그 때는, 우리에게 있어 상황이 안 좋은 때가 될 수도 있겠죠.

주님은 엄중하게,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자세를 비난하십니다. 4절을 보면, 자신의 생활을 우선시 하며 하나님은 제쳐두고 6절을 보면, 하나님이 백성에게 은혜를 내려주셔도 백성들은 그것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하십니다. 결국, 은혜를 주셔도 낭비할 뿐이기 때문에 주님은 ‘수고’를 허락하십니다. 고통을 통해서 (고통 자체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지만) 주께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서는 영적으로 좋은 일일 것입니다. 오히려 영성이 회복되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헛된 결과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주님의 은혜를 헛되이 하고 있지는 않나요?

12~15절
다행히도 당시 리더쉽도, 백성도, 학개 자신도 주님을 두려워하며 주께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성전 재건에 돌입하게 되었죠. 그들이 처한 생활의 상황은 괴로웠으나 그들의 인생에는 생기가 넘쳤습니다. 그저 시간만 보내며 살아간 것이 아니라 영적인 사명을 재확인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위해 살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 사람들이 처음으로 성전을 지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간단히 만들게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성전을 소홀히 하지 말고, 괴롭더라도 성전을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보면, 성전을 세우든 세우지 않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건물을 세우든 세우지 않든 중요한 것은 영적 예배를 회복해 가는 것입니다.

-말씀 적용-

우리 시대에도 이 말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가 주신 은혜, 재정, 재능을 무엇을 위해 쓰겠습니까? 영적인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그것들을 쓸 수 있도록 말씀을 통해 내 생활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믿음, 사랑의 교제, 봉사, 순종, 건물…이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을 향한 예배가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QT묵상 가이드] 2020년3월18일(수)

요한복음21:15~25

“사명 감당의 필수 요건은 예수님 사랑뿐입니다.”

-말씀묵상-

요한복음의 마지막부분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식사를 마친후에 특별히 베드로와의 대화를 기록한 부분으로 요한복음을 끝마치고있습니다.

15~17절
식사후,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3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묻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3번 예수를 모른다고 고백할 것이라 예고하시고 실제로 그렇게 부인한 경위가 있으므로 매우 근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승천하시기전에 베드로에게 상처를 되풀이시키는것이 아니라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처럼 베드로와의 교제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상기시키는 듯 어루만져주십니다.
예수님은 3번 모두 그 대답과 상관없이[내 양떼를 먹여라 (쳐라).]라고 베드로에게 말씀을 남기십니다.예수님은 베드로를 실패자로 방치하지 않고 주님의 일에 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전한것입니다. 베드로는 물고기를 낚는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을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을 전합니다.
우리들도 스스로는 과거나 능력을 생각하면 주님께 필요할지 자신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요점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아는 것입니다.

18~25절
예수님은 계속하여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을 것을 알리지만 그래도 순종할 것을 가르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사랑한제자(아마도 요한)와 자신을 비교한 발언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은 베드로의 사명과 상관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각자 자신만이 할 수있는 일을 주님이 준비하신것을 느낍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행하신일을 그 사실대로 전하려한다면 모두다 기록할 수 없다고 끝마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늘날 우리들과 함께 일하고 계신것도 요한의 시대에는 기록할 수 없었겠지요. 오늘 우리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예수님을 전하는것은 베드로도 요한도 할 수 없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님께 사랑받은 것처럼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에 충실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적용-

오늘 자신이 해야할 것을 보여주십시오. 나도 베드로가 한 것처럼 예수님의 양떼를 쳐야할때 물고기를 낚고있는 과녁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것이아니라 자신이 해야할 것이 무엇있지를 알기위해 예수님과 교제하고 오늘 하루를 살아갑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 사랑받은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옵소서.

[QT묵상 가이드] 2020년3월17일(화)

요한복음21:1〜14

「삶의 현장에 찾아오시는 부활의 주님」

ー말씀 묵상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갈릴리 호반에서 교제하신 것이 기록된 부분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교제를 통해 우리들의 신앙생활 가운데 예수님과 교제하는 법을 배우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7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으시기도 합니다. 또한 알기 쉽게 오시기도 하고 처음에는 알기쉽게 나타나시기도 합니다. 왜 그러셨는지 생각해봅시다.
먼저 처음에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눈에는 보이지않지만 계시기도 하고 또 눈 앞에서 일하시는데도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주님의 일하심을 인식할 수 없음을 알려주려고 하십니다.
다음엔 내 힘으로는 하나님을 따라갈 수 없음을 체험시키십니다. 제자들은 부활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헌신은 못한 채 그냥 경제활동(일)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임하고서 처음으로 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가 아니더라도 주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고 찾아와 주십니다 일하는 곳 그 일상에 찾아오십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주님과의 교제를 생각나게 하십니다.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밤을 배 위에서 지세고 다음 날 말씀대로 했더니 그물 가득 물고기가 잡힌 경험이나, 먹을 고기가 없다고 하신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과의 교제 가운데 하나님을 느끼게 하십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제자들은 예수님이 살아계심을 실감했다고 생각합니다.

8〜14절
예수 그리스도는 현실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현실적으로 느끼면 느낄 수록 삶은 풍요롭게 바뀝니다. 예수님이 실제로 식사를 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가진 몸과는 다르게 느끼지만 확실하게 우리가 만지고 교제할 수 있는 실체가 있는 존재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해해 주십니다.
그 예수님은 때때로 나타나주십니다.

-말씀 적용-

나는 예수님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삶에서 실체적입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내 삶에 반영되고 있습니까?
오늘도 주님을 드러내며 주님과 식사하고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과 일하고 주님을 소개하는 하루가 됩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주님을 실체적으로 느끼기 힘듭니다. 오늘도 주님을 가까이서, 아니 내 안에 일하고 계심을 이해하고 실감하며 주님이 일하시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