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5월29일(금)

신명기 25:11~19
“부당한 일을 금하고 악과 싸워야 합니다”

-말씀 묵상-
두 사람의 싸움에 아내가 도와주려고 개입했을 때의 규정, 부정한 기준을 갖지 않는 규정, 아말렉에 승리했을 때 주께 순종하여 약속의 땅에 완전히 들어갔을 때는 아말렉이 완전히 멸망할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본문 말씀입니다.

11~16절
오늘 본문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모델을 나타내시려 하신다는 것, 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더하고 주께 순종하며 살 곳을 허락하시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국의 그림자입니다.

그렇다면 남편을 도우려고 했던 아내가 엄하게 벌을 받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벌하는 것은 다툼 가운데 생식 기관을 공격했을 경우입니다. 그럴 경우, 비록 사소한 다툼이었을지라도 그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해를 입지 않도록 했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에 부정이나 여러개의 기준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모델로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고자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정이 넘쳐난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는 옳지 못하고 부정이 넘쳐난다고 해버리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부정이 있을 리가 없으므로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은커녕 그것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17~19절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이 막 출애굽 했던 때에 싸웠던 민족입니다. 이 싸움의 모습은 출애굽기 17:8~16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리면 지고 말았습니다. 거기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지지해주고 여호수아가 인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을 이겼습니다. 거기서도 오늘 본문과 동일한 선포가 있었고 아말렉에 대한 기억이 세상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했습니다. 그 결과 멸망을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그들에게도 자기들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에게 반항하고 만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그와는 반대로 하나님께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설령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주께 순종하지 않으면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가 됩시다.

-말씀 적용-
내가 생각하는 정당함이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의 중요성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내 이익을 추구하는 정의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5월28일(목)

신명기 25:1~10
“모든 피조물을 위하는 하나님의 보호 제도”

-말씀 묵상-
과도한 제재의 금지와 과부의 생존권에 대한 규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현재의 법체계나 윤리관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당시의 다른 법률과 비교하면 매우 인격적인 것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민족과 구별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근거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1~4절
재판에서 옳은 판결이 내려졌다고 해도 필요 이상으로 벌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써져 있습니다. 옳은 것이라면 뭐든지 허락되는 것이 아니며 악한 것이라고 해서 한 없이 벌을 주라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 이상으로 징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회개하는 것이지 벌을 주고자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옳은 분이시기 때문에 악에 대하여 정당한 심판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십니다. 단, 필요 이상의 벌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가축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다그쳐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의 갈라디아서에는 9가지 성령의 열매가 나오는데, 그 마지막 열매는 절제입니다. 우리는 증오나 욕망에 사로잡히지 말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살아야 합니다.

5~10절
여기에 기록된 내용은 ‘계대결혼’이라고 불리는 유대의 결혼 풍습입니다. 이는 남편을 잃은 아내, 과부에게는 그 가계의 남성을 통해 장남을 얻어 양육해야 하지만, 그 아이는 죽은 남편의 이름으로 취급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현재의 감각으로는 여성들로부터 분노를 살만합니다. 그러나 당시 사회에서는 여성이 더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당시의 감각으로는 여성의 생활을 지키는 안전망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당시는 여성의 생활의 기술이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과부에다 친척이 없는 경우에는 구걸이나, 밭에 일부러 남겨놓은 이삭을 주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을 잃었더라도 여성의 생존권과 하나님 백성의 가문의 이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결혼을 하면 그 가문이 여성을 돌볼 책임을 갖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사회적으로 경멸을 당합니다. 형제의 아내가 되어 장남이 생겨도 전 남편의 아이가 되고, 자신의 자녀가 되지는 않지만 자신의 재산으로 양육해야 했습니다.

우리 주위의 생활 수단이 제한된 듯한 상황의 분들을 서로 도와줍시다.

-말씀 적용-
하나님을 경외하며 절제하며 행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 관심을 두며 돕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도 도움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볼 수 있고 도울 수 있도록 지혜를 부어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5월27일(수)

신명기 24:14~22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은 약자의 처지를 헤아립니다”

-말씀 묵상-
가난한 자가 있는 공동체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4~18절
하나님에게만 의지하고 하나님이 적절히, 충분히 주시는 것으로 생활한다면 가난함으로 괴로워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를 광야에서 모두가 먹고, 유목 생활을 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빈부의 차가 생기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제부터 가나안 땅에서 수확하며 살게 되고 사람 손이 가해지면 안타깝게도 빈부격차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규정을 정하게 됐을 것입니다. 죄가 많은 세상에서는 안타깝게도 빈부격차가 생기는 게 현실인 듯 합니다. 그렇지만 영적인 부정함이 아닌 단순히 가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해를 입어서는 안됩니다.

절실한 필요가 있는 일꾼에게는 그날에 일당을 지급해주어야 합니다. 규칙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사람의 생명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함 가운데 있는 사람에 대해 지불의 책임이 있는 것은 적절하게 지급해야 합니다.

가족의 가난함, 빚 때문에 본인이 아닌 가족이 해를 입어서는 안됩니다. “죄로 인해”라는 표현 속에는 단순히 죄를 지었다는 것에 더해 배상적인 의미가 포함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이 한 사람의 죄와 그 배상으로 인해 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약한 위치의 사람은 도와주어야 하며 그로부터 돈을 거둬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것들의 이유는 자신들 또한 애굽에서는 종이었는데 하나님께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9~22절
추수할 때에 모두 자기 것으로 취하지 말고 일부러 그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효율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는 것은 모두 낭비하고, 남더라도 부정을 막기 위해 상품을 일부러 모두 폐기해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굶주린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입니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사람의 머리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적인 지혜로는 비효율적인 것도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부와 먹을 것을 풍부하게 얻어도 자신들이 종이었을 때 구원받은 것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에게는 아무 책임도 없지만, 하나님 그 자신께서 도와주심으로써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이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사람은 은혜를 받았을 때 사랑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은혜를 끼치며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부어주고 계심을 잊지 말고, 가난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합시다.

-말씀 적용-
주어진 수입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며 헌금하고 나눌 것을 준비하여 필요에 따라 사람들과 나누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궁핍함 가운데에서도 서로 돕는 공동체가 되기를.
또한 심한 가난함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