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9일(금)

신명기 32:37~52
“열방의 찬송을 받으실 생사화복의 주권자”

-말씀 묵상-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과 모세 개인에 대한 하나님의 처분이 선고됩니다.

미숙한 자의 순종을 통해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묵상하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37~47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부르게 한 노래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43절까지가 모세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끝맺음은, 백성을 진정으로 살리고 심판하며 영원하신 분은 이 성경의 하나님 외에는 없다고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이 불순종한 백성을 징계하실 것을 선포함과 동시에 주님에 대해 교만해진다면, 징계에 쓰임 받은 백성들조차 복수의 심판은 주님이 하십니다. 거룩하신 분은 주님이며, 복수와 위로를 할 수 있는 것도 주님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의 권위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44절을 보면, 이 노래들은 눈의 아들 호세아(여호수아, 민13:16)와 함께 부릅니다. 이것은 세대교체를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진 말씀은 의미 없는 말이 아니라 의미 있는 말, 생명과 직결되며 나아가 생명 자체라고 선포합니다. 모세가 전하고 싶었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하라는 것입니다.

48~52절
지금까지 40년 동안 주님을 충실히 따랐던 모세이지만, 주의 적절한 심판이 모세에 대해서도 이루어집니다. 모세가 순종을 계시하고, 하나님이 그 옳음을 모세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들어갈 땅을 고지에서 볼 수 있지만 들어갈 수는 없으며 죽을 것을 선고받습니다.

엄격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결정입니다. 모세는 과거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을 찾아 불평을 할 때 주님의 말씀에 따라 물을 내었습니다. 성경의 명확한 기록에 의하면 두 번째일 것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 말씀대로 했는데 두 번째 때는 물을 내라고 바위에 명하기만 하면 좋았을 텐데 지팡이로 두 번 쳤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마음에 교만함이 생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음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일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주시고 다시 한 번 순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 결과, 모세는 순종했고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님의 은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주십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모세는 온전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해졌고, 가나안 땅보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을 것이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과거에 순종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순종으로써 이 땅에서의 인생을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게 순종하고, 그것을 멈출 때도 주께 충실히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비전을 봅니다. 오늘 우리도 내가 이룰지 어떨지를 떠나, 하나님 나라 실현의 비전을 보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역하고, 사역을 물려줍시다.

-말씀 적용-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주님이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고, 주님이 하라고 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나의 정의가 아닌 말씀과 하나님의 마음을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8일(목)

신명기 32:15~36
“하나님을 저버림이 실패의 이유입니다”

-말씀 묵상-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노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세는 노래를 사용해 이성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린 결과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노래하고 있습니다.

15~26절
먼저 여기서 나오는 “여수룬”은 이스라엘입니다. 직역하면 “사랑스러운 자” 라는 의미로, 신명기에서는 이후 두 구절, 또 이사야에도 이 표현이 나옵니다. 그런데 노래 내용이 이스라엘의 상황이 좋을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화나게 했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재앙을 내리셨으며 모든 백성을 한번에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버릴 정도였습니다.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다면 알고 있든 말든 관계없이 멸망하고 맙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직접적인 이유가 따로 있기 때문에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지만 영적으로 근본적으로 사람이 고통을 당하게 된 원인은, 주를 버리고 주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축복이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주님을 버리는 어리석음도 결국은 죄로 인해 주님의 은혜를 모르고 자신이 이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기 전에 주님과의 관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하는 것, 하루의 마지막에 기도하는 것은 그러한 의미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7~36절
모세의 노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버린 백성에게 사람을 이용한 징계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그 징계에 쓰임 받은 이스라엘 이외의 백성들이 거룩했기 때문에 쓰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 자신도 문제 투성이였지만 주님이 사용하신 것뿐인데 그들은 자신들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이겼다고 착각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 사용한 백성들도 하나님은 제거하십니다.

결국 교만해진 이스라엘도 징계를 받고 겸손함을 회복합니다. 한편, 주님이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징계했지만 자신들도 주님께 돌이키지 않으므로 주님은 그 백성들도 제거하십니다. 결국 모든 백성이 교만했던 것이 낮아집니다. 주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그 결과 주님의 위대하심이 나타납니다.

주님이야말로 올바른 분이기 때문에 심판, 복수, 보복은 하나님만이 본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됩시다.

-말씀 적용-
자신의 상황을 하나님 탓으로, 환경 탓으로 돌리지 않고 오늘 회개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금방 거만해지는 저희를 용서해주세요. 겸손하게 주님 앞에서 회개할 수 있는 저와 백성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QT묵상 가이드] 2020년6월17일(수)

신명기 31:30~32:14
“높은 사랑으로 이끄신 은혜의 자취를 기억하라”

-말씀 묵상-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글자로써의 논리적인 전달 방법뿐만 아니라, 노래를 통해 정서적으로, 그리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 찬송에 담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님이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31:30~32:6절
노래의 시작은 주님이 주신 말씀을 모든 사람이 듣도록 하는 권유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비와 이슬처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모세 자신도 주님의 이름을 전하는 자로서 나아가지만, 백성들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주님을 대하는 방법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전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정직하시며 진실한 분임을 선포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주님이 신실하시고 주님을 따를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누구의 말을 따르고 있나요? 그것에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을까요? 주님의 말씀은 신실하므로 순종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자신들의 부정함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해치는 잘못을 저지를 것을 주님은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주님을 따르지 않는 백성들에게 주님이 어떤 분인지를 기억하라고 충고하고, 실제로 문제가 있을 때 회개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7~14절
지금까지의 노래에 이어 주님이 어떤 분이시며,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대해주셨는지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래하는 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태어나기 전부터 계획하시고 땅을 주시며, 그곳에 이르도록 돌보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애초에 우상은 없고 주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필요한 양식도 풍족하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그동안 어떻게 우리를 대해주셨는지를 보면, 앞으로도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며, 필요를 채우실 뿐 아니라 넘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주님께 맡기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말씀 적용-
말씀을 지식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찬양하며 생활에서 실천하고 실재하는 것으로서 전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주님의 은혜가 오늘도 풍족함을 잊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께 맡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